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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날개 달아주는 탈당…진짜 반성하면 의원직 사퇴가 우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거액 코인 투자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자 14일 장예찬국민의힘청년최고위원은 "반성이 아니라 날개를 달아주는 탈당"이라고 비판했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장예찬청년최고위원은 김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힌 이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남국 의원, 그래서 했어요? 안 했어요?"라고 물었다.

이어 "말 돌리지 말고 상임위 도중에 코인 거래했어요? 안 했어요?"라고 다시 물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탈당이 무슨 대수냐"며 "탈당하면 민주당 진상조사도 진행하기 어렵고, 가상자산 매각 권유 안 따라도 되고, 국회의원 신분으로 내부 정보 취득과 코인 거래는 계속할지 모르는데, 반성이 아니라 날개를 달아주는 탈당"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진짜 반성한다면 국회의원 사퇴가 우선"이라며 "그리고 아직도 입을 꾹 다물고 있는 위믹스구입 시기와 가격, 판매 시기와 가격을 공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 쉬운 길을 놔두고 왜 이리 빙빙 돌아가냐"고 물으면서 "자금 출처를 소명하기 어렵고, 비정상적 거액이 오간 것이 아니라면 공개 못 할 이유가 없다. 국민은더불어도마뱀의꼬리 자르기에 속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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