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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팝아트”…‘화수’ 조영남 초대전 열린다

중앙일보

입력

조영남의 초대 개인전이 17~22일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에서 열린다. 사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조영남의 초대 개인전이 17~22일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에서 열린다. 사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의 초대 개인전이 열린다. 아트리퍼블릭 기획,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초대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1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1층 그랜드관에서 열린다.

전시를 기획한 박기양 아트리퍼블릭 큐레이터는 “최근 몇 년 사이 아트테이너(아트+엔터테이너)들의 작품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미술시장이 폭넓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조영남 작가의 팝 아트 성향 작품은 근현대와 MZ세대를 이어주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박복신 인사아트프라자 회장은 “조영남 작가는 그동안의 작품, 전시 활동을 통해 가수와 작가 타이틀을 모두 얻었다. 작가로서의 작품은 대중적이며 친근한 소재로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힘이 있다”며 “관람객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온 그의 일상을 천천히 들여다보며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1968년 가수로 데뷔한 조영남은 1973년 서울 한국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50여회의 개인전, 600여회의 단체 기획전에 참여하며 화가 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화가 겸 가수를 줄인 ‘화수’(畵手)를 자신의 호로 내세우기도 했다.

주로 화투나 바둑, 태극기와 같이 한국적이면서도 일상에 밀접한 소재들을 활용해 팝 아트 성향의 작품을 선보여 왔다. ‘한국적 팝아트 전시’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초대전에도 화투와 태극기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인사아트프라자 측은 “조영남은 예술적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네 인생사와 친근한 소재들을 골라 작품화 시킨다”며 “그의 작품은 발상과 작업 방식, 내용, 소재적 측면에서 한국적 팝아트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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