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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 1주년 행사에 최고위 뺐다...장예찬 "이해할 수 없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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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윤석열 정부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대통령실이 국민의힘 최고위원들을 오찬에 초청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9일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공개 반박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 취임 1주년 행사에 최고위원들이 배제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당 지도부에서 선출직 최고위원을 빼면 누가 남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날 대통령실과 당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 국무위원 18명과 함께 10일 오전 일정을 함께 진행한 뒤 오찬을 진행한다. 당일 오찬에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박대출 정책위의장 등 10여명이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 최고위원들은 초청 대상자 명단에서 빠졌다. 정치권에선 최고위원들이 초청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최고위원들의 대통령실 방문이 부적절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태영호 최고위원의 경우 이진복 정무수석이 ‘공천을 언급하며 대통령실 엄호‘를 요청했다는 발언을 의원실 내 회의에서 발언 한 것으로 확인 된 바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5·18 헌법정신 수록 반대 등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문제가 되는 분들이 있다면 그분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일"이라며 "신상필벌은 정확하고 합리적이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소한 양해를 구하는 문자나 전화 한통이라도 있었다면 좋았겠다"고 덧붙였다.

장 청년최고위원은 "민주당 공격할 거리가 산더미 같은데 최고위가 휴업인 상황이 너무 안타깝고 아쉽다"면서도 "어려운 상황에서 맥이 빠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민주당을 비판하는 기사 한줄이라도 더 만들기 위해 죽어라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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