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2PM의 멤버 택연의 모친이자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교우회장인 김미숙 옥캣월드 대표가 모교에 1억원을 기부했다.
8일 고려대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 대표와 김성일 사범대학장은 지난 4일 오후 2시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학교 발전기금 기부식'을 가졌다.
이들은 고려대 81학번 동기로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이들이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사범대를 만들자는 취지에 의기투합해 동반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사범대 신입생을 선발한 지 올해로 꼭 50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에 기부하게 되어 더욱 기쁘다"며 "이번 기부가 대학교육에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연결되어 많은 이들을 포용하는 비전을 보여주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현직에 있는 상태에서 기부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워 은퇴 후 기부할 예정이었는데, 김 대표의 귀한 뜻에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단과대학 학장과 교우회장의 동반기부는 흔치 않은 사례인데 두 분의 큰 결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