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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 환경 챙기고, 푼돈 챙기고…탄소 중립 포인트 활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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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종이영수증을 전자영수증으로 받기만 해도 한 달에 2000원 안팎의 돈을 벌 수 있지만, 제도 활용을 못 해 돈을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적잖다. 환경부는 지난해 1월부터 탄소 중립포인트 녹색 생활 실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탄소 중립을 실천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부여하는 것이다. 2009년 전기·수도·가스 등 에너지 절감 실천을 시작으로 2020년 주행거리 감축을 목표라 한 자동차 탄소 포인트, 지난해부터는 녹색 생활 실천 분야로 확대됐다. 현재 이용자는 50만명 수준이다.

사진 한국환경공단

사진 한국환경공단

이용법은 간단하다. 탄소 중립 포인트 녹색 생활실천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하면된다. 이후 전자영수증 이용, 개인 컵 사용 등 활동을 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회원가입 후에는 개인 활동 실적이 자동으로 한국환경공단의 정산·지급 시스템으로 전송돼 포인트가 지급된다. 포인트를 현금(계좌 이체)으로 받을지 카드 포인트로 받을지는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녹색 생활 실천으로 1인당 연간 최대 7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전자영수증을 이용하면 1회에 100원, 개인 컵 또는 다회용 컵을 사용하면 300원, 일회용 컵을 반환하면 200원,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면 1000원 등 포인트가 부여된다. 전자영수증 이용 혜택을 누리려면 탄소 중립포인트 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4월 말 기준 53개 업체) 각각의 앱에서 전자(모바일 또는 스마트)영수증 발급하기 메뉴 설정을 별도로 해둬야 한다. 앱 회원가입 당시 자동으로 설정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가령 편의점 CU를 이용할 경우, ‘포켓 CU’ 앱을 설치해 우측 하단의 MY CU를 터치, 구매내역-점포 구매를 차례로 선택해 ‘모바일영수증만 받기’를 설정하면 된다.

환경부는 올해 탄소 중립 포인트 적립 항목과 지급 예산을 확대했다. 실천 활동 없이 초기 가입 지원 포인트 5000원만 챙겨갔던 ‘얌체 이용자’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는 실천 지원금을 ▶1회 이상 참여 1000원 ▶3회 이상 참여 2000원 ▶5회 이상 참여 3000원 ▶10회 이상 참여 5000원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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