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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크랩이 5만원? 동해항 크랩킹페스타 5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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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크랩킹 페스타 포스터. [동해시]

동해항 크랩킹 페스타 포스터. [동해시]

'북평제2일반산업단지' 일원에서 열려 

대게와 킹크랩을 시중의 절반 가격에 살 수 있는 대게·킹크랩 축제가 열린다. 강원 동해시는 오는 5~7일 북평제2일반산업단지 일원에서 ‘2023 동해항 크랩킹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축제는 동해항 주변 산업단지를 국내외 수산물 저장·가공·유통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러시아와 북방교역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해시는 러시아산 크랩류 최대 수입 관문인 동해항을 거점으로 신선한 크랩류 소비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이번 행사 동해시가 주최하고 북방물류산업진흥원, 동해관광재단, 주식회사 골드크랩 주관으로 진행된다. 축제 첫날에는 동해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상공회의소, 경제인연합회, 러시아 무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러 간 수산물 자원 상생 방안 및 수산물 연계 산업 창출 방안을 주제로 ‘강원도-연해주 수산자원 상생 포럼’을 진행한다.

행사장 특설무대에서는 국내 교류 도시와 러시아 무역사, 베트남 초청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6∼7일에는 트로트·댄스 및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 래퍼 초청공연을 진행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러시아산 킹크랩 이미지. [중앙포토]

러시아산 킹크랩 이미지. [중앙포토]

골드크랩, "크랩 대중화 위해 축제 마련" 

행사 기간 러시아산 대게와 킹크랩을 ㎏당 시중가의 절반 가격인 3만원, 5만원에 각각 구매할 수 있다. 크랩요리 시연·시식회, 수산물 가공품 전시판매관, 크랩 할인판매장, 크랩낚시·맨손잡기 체험, 크랩 경매왕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주관사인 골드크랩 이인철 대표는 “전국에서 유통되는 크랩류의 90% 이상이 동해로 들어오고 시중에 판매되는 전체 크랩류의 95%가 오흐츠크·베링해 크랩”이라며 “청정해역 원산지의 바른 이해와 크랩의 대중화, 지역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번 축제 기간엔 10개 동 주민센터에서 먹거리 장터 운영을 통해 대게 음식(어묵·라면·국수·파전·핫도그 등)과 일반음식(회덮밥·묵사발·전·국수 등)을 선보인다. 동해시는 또 방문객 편의를 위해 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현장에 공무원 150명을 투입하는 등 안전대책도 마련했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동해시에서는 사계절 신선한 크랩류 소비가 가능하다”며 “앞으로 환동해권을 대표하는 글로벌 먹거리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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