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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당국 "JP모건체이스,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인수 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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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점. 연합뉴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점. 연합뉴스

파산 위기에 내몰려 미국 금융위기를 자극하고 있는 지역은행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모건 체이스에 인수된다.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압류해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DRPI는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파산관재인으로 지정하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JP모건 체이스 은행이 모든 예금을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FDIC은 성명을 내고 "예금자 보호를 위해 JP모건 체이스 은행과 자산부채인수 합의에 들어간다"며 "JP모건 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모든 예금과 자산을 인수한다"고 설명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미국 내 지역은행들의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기업으로 지목됐다. 미국에서는 스타트업에 자금을 조달하던 SVB가 뱅크런(예금인출 쇄도)에 지난 3월 무너지면서 뉴욕 시그너처 뱅크도 그 여파로 파산했다.

미국 재무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FDIC는 연쇄 파산을 막기 위해 예금 보호와 유동성 지원 등 대책를 마련했다. 하지만 위기를 느낀 지역은행의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해 대형은행으로 옮기면서 퍼스트리퍼블릭도 위기설에 휩싸였다.

백악관은 퍼스트리퍼블릭의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즉각 개입할 준비가 돼 있다고 최근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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