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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최고액 '120억' 신고한 이 사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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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연합뉴스

윤상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 연합뉴스

지난 1월 신규 재산등록 대상 고위공직자 가운데 최고액을 기록한 공직자는 120억8000여만원을 신고한 윤상일 한국전력기술 상임감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1월 임명되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을 전자관보에 게재했다. 공개 대상은 올해 1월 신규 임명된 10명, 승진한 8명, 퇴직한 26명 등 신분이 변동된 53명이다.

제18대 국회의원 출신인 윤 감사는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자신이 소유한 근린생활시설 3개(총 37억6000만원 규모), 배우자 명의의 주상복합 2개(총 22억4000만원 규모)를 신고했다.

경기도 가평, 서울 중랑구 망우동·상봉동·신내동·중화동 등에 총 90억9000만원 규모의 토지재산도 신고했다.

이어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는 본인 소유의 9억5000만원(84.84㎡) 상당 서울 중구 신당동 아파트, 모친 소유의 31억원(134.48㎡) 상당 서울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포함해 51억2000만원을 신고했다.

대통령비서실에서는 비서관 3명이 포함됐다.

이영상 국제법무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 소유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156.86㎡·41억원) 등 44억8000만원을 신고했다.

김용진 대외협력비서관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아파트(132.13㎡·8억원) 등 12억1000만원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출신인 박성택 정책조정비서관은 부부 공동 소유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연립주택(150.42㎡·12억7000만원),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빌딩(10억7000만원)을 신고했다. 채무를 포함한 전체 재산은 19억2000만원이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29억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174.78㎡·12억5000만원), 부부와 자녀 예금 9억8000만원이 여기에 포함됐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의 보유 재산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 아파트(139.33㎡·8억7000만원)와 예금 6억9000만원, 비상장주인 한국증권금융 주식(2만8035주·5억9000만원) 등 22억3000만원이었다.

IBK기업은행 전무에서 행장으로 승진한 김성태 행장은 부부 공동 소유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 아파트(88.26㎡·16억원)와 장남 소유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84.86㎡·5억9000만원)를 신고했다. 총재산 규모는 29억2000만원이었다.

1월 퇴직자 중에는 한광협 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121억원),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63억3000만원), 손혁상 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52억원) 순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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