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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9일부터 입국자 PCR 검사 대신 신속항원 검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국 당국이 입국자에게 적용하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신속항원 검사로 대체한다.

지난달 15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입국자들이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달 15일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입국자들이 걷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외국의 인적 왕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과학적이고 정확하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원칙에 따라 입국자 정책을 최적화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사람은 항공기 탑승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 검사 음성증명서 대신 48시간 전에 실시한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보여주면 된다.

항공사도 더 이상 승객의 PCR 검사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다.

마오 대변인은 "모든 출입국 인원은 건강관리·모니터링을 잘하고 현지의 방역 정책을 준수해야 한다"며 "건강하게 즐겁게 여행하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중국은 감염병 상황에 따라 과학적으로 통제 정책을 최적화하고 중국인과 외국인의 안전하고 건강하며 질서 있는 왕래를 보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이 모든 해외 입국자에게 예외 없이 적용하던 입국 전 PCR 검사 의무를 완화함에 따라 코로나19 발생 이후 세워졌던 방역 장벽은 사실상 해제됐다. 향후 중국으로의 입출국과 여행도 한층 자유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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