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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9회+키패스 4회' 이강인, 골 안넣고도 최고 평점 9.1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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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마요르카 이강인(오른쪽)이 18일 셀타 비고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 마요르카 이강인(오른쪽)이 18일 셀타 비고와의 라리가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 이강인(22)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의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셀타 비고와의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에서 풀타임을 뛰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왼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했다. 전반 16분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 2명을 제친 뒤 절묘한 왼발 침투패스를 찔러줬다. 아마드 은디아예의 슛이 빗나가면서 아쉽게 어시스트가 날아갔다. 전반 32분에는 직접 왼발 중거리슛을 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셀타 비고 선수들은 이강인의 현란한 드리블에 쩔쩔 맸다. EAP=연합뉴스

셀타 비고 선수들은 이강인의 현란한 드리블에 쩔쩔 맸다. EAP=연합뉴스

전반 36분 현란한 드리블을 펼친 이강인을 상대 선수는 유니폼을 잡아채 막을 수밖에 없었다. 1분 뒤 이강인의 침투패스를 파블로 마페오가 컷백으로 연결했지만 은디아예의 슛이 또 빗나갔다. 이강인의 발재간에 상대팀 선수들을 쩔쩔 맸다.

전반 21분 마요르카의 안토니오 라이요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은디아예가 오른발로 차 넣어 선제 결승골로 연결했다. 마요르카는 최근 3무3패 후 7경기만에 승리를 챙겼다. 마요르카는 10승7무12패(승점37)를 기록, 11위로 올라섰다. 종료 휘슬이 울린 뒤 이강인은 포효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셀타 비고전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오른쪽). EPA=연합뉴스

셀타 비고전에서 맹활약한 이강인(오른쪽). EPA=연합뉴스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드는 키패스 4회를 찔러줬다. 드리블 돌파 13번 중 9번이나 성공했다. 풋몹은 이강인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7점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양팀 최고 평점 9.1점을 주면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돌고 있는 이강인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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