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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넘었다…국내 개봉 日영화 흥행 1위 찍은 이 영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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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중 한 장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사진 미디어캐슬

'스즈메의 문단속' 중 한 장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사진 미디어캐슬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개봉 일본 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했다.

15일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연출한 ‘스즈메의 문단속’의 누적 관객 수는 전날까지 448만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8일 개봉 이후 38일만으로, 종전 1위였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446만9000여 명을 넘어선 숫자다.

작품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13일째 200만, 20일째 300만, 31일째 400만명을 넘어섰고, 개봉 6주 차에 역대 최고 흥행작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앞서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올 1월 4일 개봉한 뒤 61일 만인 3월 5일 신카이 감독의 2017년 개봉작 '너의 이름은.'(380만여명)을 제치고 일본 영화 중 최고 흥행작에 올라섰다.

하지만 최고 흥행 기록은 불과 40일 만에 신카이 감독의 새 작품 ‘스즈메의 문단속’에 의해 또 한 번 경신됐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여고생 스즈메가 의자로 변해버린 청년 소타와 함께 재난을 부르는 문을 닫으러 모험에 나서는 내용을 담았다.

이 작품은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와 함께 신카이 감독의 재난 3부작으로 꼽힌다. 세 작품 모두 2011년 일본 열도에 큰 고통을 안겨 준 동일본대지진을 소재로 삼았다.

흥행 성공 요인으로는 신카이 감독 작품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재난 극복을 위한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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