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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개식용 방지법 추진…'손흥민 차별 예방'법"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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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지난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개 식용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개 불법 사육과 도축을 금지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김민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개 식용 논란을 끝내야 한다”며 “개 불법 사육과 도축을 금지하고 관련 상인들의 안정적인 전업을 지원하는 특별법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손흥민에 대한 차별과 야유의 소재가 됐던 빌미도 근절해야 한다”며 “(개 불법 도축 금지법을) ‘손흥민 차별 예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동하는 축구선수 손흥민이 일부 영국 축구 팬들에게 “개고기나 먹으라”는 야유를 받은 바 있다.

그는 “국격을 높이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나가는 데 정부·여당, 특히 대통령실도 적극 협조하리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오늘 간호법 처리해야…尹 후보 시절 직접 약속한 법”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 본회의에 올라간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절차 내용 모두 합당하게 마련된 법안들인 만큼 오늘 본회의에서 국회법 절차에 따라 당연히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의장께선 약속하신 대로 국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오늘 법안을 반드시 상정 처리해서 국회법도 준수하고 사회적 갈등도 조기 종식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여당이 유관 단체를 설득할 시간을 한 번 더 주자고 (의장이) 제안하셔서 인내하며 오늘을 기다려 왔지만, (정부 여당은) 결국 핵심 당사자인 간호협회를 빼고 반쪽·뒷북 논의로 시간을 끌었다”며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직접 약속한 법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양곡관리법 개정안도 오늘 매듭지어야 한다”며 “정부 여당이 아무리 포퓰리즘이라고 해도 가장 현실적이고, 정부와 농민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 절차대로 오늘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을 재투표하는 것은 국회와 의장의 너무나 당연한 책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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