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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최신 트렌드의 세련된 디자인…소비자가 다시 찾는 명품 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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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고급 수공예, 친환경 제작으로 주목받는 ‘을지 나타리가구’

을지 나타리가구는 20~30년 경력의 숙련된 국내 기술자들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나다.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재구매율이 높다. [사진 을지 나타리가구]

을지 나타리가구는 20~30년 경력의 숙련된 국내 기술자들이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품질과 디자인이 뛰어나다.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재구매율이 높다. [사진 을지 나타리가구]

을지 나타리가구는 강삼용 회장이 1968년 가구 산업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가구 만드는 일만큼은 누구보다 잘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창업한 회사로, 55년간 가구 제조에 매진하고 있다.

강 회장은 40여 년 전부터 이탈리아·독일·스페인·프랑스·벨기에 등 유럽 유명 가구회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명품 가구 제조 공법 및 최신 트렌드 디자인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아 가구 제조에 접목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구는 유럽 각국에 역수출됐고, 미국·일본 등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는다.

현재 국내 가구 제조업은 고가의 유럽 수입 가구와 중국·동남아에서 들여오는 저가 가구 사이에서 고전하고 있다. 과도한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도 위기의 요인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을지 나타리가구는 차별화된 기술력, 세련된 디자인으로 ‘써본 소비자가 다시 찾는 명품 가구’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을지 나타리가구가 가구시장에서 이름이 알려진 건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방한 때 사용한 명동성당의 고딕 스타일 가구를 제작하면서부터다. 특별주문 제작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을 통해 을지 나타리가구는 ‘고급 가구 제조회사’의 명성을 얻었다. 이런 유명세에 힘입어 국내 굴지의 기업 회장 자택의 가구를 다수 제작·납품했고, 고급 수공예 가구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중심으로 주문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가구 선진국인 미국·일본에서도 수입 제의가 줄을 이었다.

최근  을지 나타리가구는 친환경 가구로 주목받고 있다. ‘새 가구 증후군’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개발해 시판한 제품이다. 새 가구를 처음 들이면 기존 제품의 경우 도료·접착제·목재 냄새가 사람의 신경 계통과 기관지·폐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럽에선 2000년대 들어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가구 제작이 트렌드가 됐다.

을지 나타리가구 관계자는 “나타리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 가구는 목재의 무늬 결이 아름답고 향이 좋다”며 “무공해 청정지역에서만 자라는 올매 원목과 공기 정화 기능을 가진 너도밤나무(비치비치원목원목)·호도나무 원목을 자재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도료를 일절 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목재에서 추출한 천연 정제 오일을 사용한 도장 기법을 적용해 유해한 화학성분 냄새가 전혀 없어 소비자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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