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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버스]‘미스터 션샤인’ 황기환 지사 유해, 100년 만에 귀국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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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임시정부 외교관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국권 회복 활동을 펼쳤던 황기환 선생 유해가 100년 만인 10일 귀국했다.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황기환 애국지사 유해 영접행사에서 국방부 의장대가 유해를 운구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뉴욕을 출발,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황 지사의 유해는 박민식 보훈처장과 이희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등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영접했다. 이후 분향과 건국훈장 헌정 등 행사를 마친 황 지사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으로 봉송돼 독립유공자 제7 묘역에 안장된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건국훈장을 헌정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건국훈장을 헌정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 참석자들이 황지사의 영정에 묵념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등 참석자들이 황지사의 영정에 묵념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황 지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 ‘유진 초이’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다. 1886년 평안남도 순천 출신으로 1904년 미국으로 건너간 뒤 제1차 세계대전 땐 미군에 자원입대해 유럽 전선에 참전했다. 종전 뒤 1919년부턴 임정 외교관으로서 프랑스와 영국, 미국 등을 오가며 국제사회에 조국 독립의 당위성을 알리는 활동을 하다 1923년 4월 17일 뉴욕에서 심장병으로 숨을 거뒀다.

2008년 미국 뉴욕 퀸스의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황기환 지사 묘소. 연합뉴스

2008년 미국 뉴욕 퀸스의 공동묘지에서 발견된 황기환 지사 묘소. 연합뉴스

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한인교회에서 황기환 지사 추모식을 마친 교민들이 유해를 국내로 봉송하고 있다. 사진 국가보훈처

8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뉴욕한인교회에서 황기환 지사 추모식을 마친 교민들이 유해를 국내로 봉송하고 있다. 사진 국가보훈처

황기환 지사와 프랑스 언론에 실린 부고 모습. 사진 국가보훈처

황기환 지사와 프랑스 언론에 실린 부고 모습. 사진 국가보훈처

유해는 현지 마운트 올리벳 공동묘지에 묻혀 있었고, 2008년 뉴욕 한인교회의 장철우 목사가 발견하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후 보훈처와 주뉴욕 총영사관 등이 현지 법원에 파묘 승인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묘지 측을 설득해 순국 100년이 된 올해 국내로 유해 봉환이 이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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