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한국여자대학 스포츠교류전 성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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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가 주최하고 GS스포츠 프로축구단 FC서울이 후원한 ‘제1회 한국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이 지난달 31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울 소재 4년제 여자대학 중 5개 대학(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이 참가한 가운데 이번 스포츠교류전 첫 회 우승의 영광은 숙명여대가 차지했다. 우승팀에게는 FC서울 경기관람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제1회 한국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 첫 회 우승을 차지한 숙명여대 선수들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축하하고 있다.

한국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의 초대 우승이라는 영광의 타이틀을 거머쥔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은 “제1회 한국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을 통해 학생들이 마음껏 기량을 뽐내고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여성 리더 양성이라는 공동의 목표하에 대학 간 협력과 네트워크가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회 한국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에서 서울여대 승현우 총장이 MVP로 선정된 숙명여대 강서연 주장에게 FC서울이 후원한 트로피를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FC서울에서 트로피를 후원한 MVP 선수에는 숙명여대 주장 강서연 학생(20)이 선정됐다. MVP 선수는 1, 2위 팀에서 2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3, 4, 5위 팀이 최종 MVP 선수를 결정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강서연 학생은 “제1회 여대 스포츠 교류전에서 우승해서 더 뜻깊고 앞으로도 여대끼리 교류가 많아지면 좋을 것 같다”며 “올해 첫 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해서 너무 기쁘고 이를 기점으로 앞으로의 대회도 좋을 성적 내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여자대학총장협의회 김명애 회장은 “처음 개최한 ‘여자대학 스포츠 교류전’은 참여 대학이 서로를 아낌없이 격려하고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경기의 승패를 넘어 여대간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는 교류 행사로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여자 대학 스포츠교류전은 이번 축구 교류전을 필두로 테니스, 농구, 베드민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행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