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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네덜란드 엑스포 지지 감사”…ASML 지원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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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경상남도 통영시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경상남도 통영시 영운항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전화 회담에서 서유럽 국가 최초로 네덜란드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지지 의사를 표명한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30분간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한 전화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루터 총리에게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을 언급하며 “경기 화성시에 구축 중인 인력 훈련, 장비 수리 클러스터에 생산 공장이 들어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을 확대해달라는 루터 총리 요청에는 “네덜란드 그리고 다른 주요 우방국과 함께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5월 윤 대통령과 유럽연합(EU) 정상 간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일정이 확정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또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양곡관리법은 주무부처 장관들이 의사를 표현하고, 국무총리도 의사를 표현했다”며 “그 과정에서 30개 넘는 농민단체도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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