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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롯데시네마 불, 옆건물에서 시작됐다...2시간 반 만 진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3일 오전 11시 51분쯤 인천시 부평구 롯데시네마 건물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2시간 반 만에 불길을 모두 잡았다.

인천부평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1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롯데시네마 뒤 옆건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로 처음 접수됐다

3일 오전 11시51분쯤 인천시 부평구 소재 롯데시네마 입점 건물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모습. 독자 제공=뉴스1

3일 오전 11시51분쯤 인천시 부평구 소재 롯데시네마 입점 건물에서 불이 났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한 건물의 모습. 독자 제공=뉴스1

최초 신고자인 인근 공사장 인부는 119에 “곱창과 감자탕 음식점 건물 사이에서 연기가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불길은 실제 롯데시네마 건물과 인접한 건물 1층 공간에서 시작돼 번졌다. 당시 인근 폐쇄회로(CC)TV엔 해당 건물 외벽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모습이 담겼다.

3일 인천 부평구 롯데시네마에서 화재가 난 가운데 불길은 처음 옆 건물 식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석용 기자

3일 인천 부평구 롯데시네마에서 화재가 난 가운데 불길은 처음 옆 건물 식당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석용 기자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30분 만인 오후 12시 21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2시 10분 기준 펌프차 등 장비 73대와 인력 162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고 불길은 오후 2시 34분 모두 꺼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건물 내 대피는 초기에 완료돼 인명 피해는 없었다”며 “대피인원 및 재산피해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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