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민의 기업] ‘노란우산’ 올해로 출범 16년 맞아…재적가입 167만 명, 부금 22조원 돌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중소기업중앙회

배우 정준호(두 번째 줄 왼쪽 둘째부터), 이영 중기부 장관, 배우 남보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배우 정준호(두 번째 줄 왼쪽 둘째부터), 이영 중기부 장관, 배우 남보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중소기업중앙회]

“167만, 22조.” 숫자로 본 노란우산(소기업·소상공인공제)의 값진 결실이다. 노란우산이 올해로 출범 16년을 맞으며 지난 2월 말 기준 재적가입 167만 명, 부금 22조원을 돌파했다.

노란우산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생활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에서 감독하는 공적 공제제도로,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 자리 잡았다.

공제금 지급 사유로는 ▶폐업(법인의 폐업 및 해산 포함) ▶사망 ▶질병 또는 부상에 의한 법인 대표자의 지위에서 퇴임 ▶만 60세 이상으로 부금납부 월수가 120개월 이상인 경우다. 노란우산의 출범 배경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생활 안정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납입한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연 복리 이자가 지급되며, 납입부금은 법률에 따라 압류나 양도, 담보제공이 금지돼 생활안정 및 사업 재기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별한 혜택도 많다. 노란우산 가입일로부터 2년간 단체상해보험 가입은 물론 경영·심리상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건강검진 서비스 및 예식장·휴양시설 제휴할인 등의 복지 혜택은 덤이다.

노란우산은 2030년까지 재적가입 300만 명, 부금 4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역시 이에 공감하며 최근 노란우산 관련 법률(중소기업협동조합법)을 개정함에 따라 노란우산은 7월부터 복지·후생사업 및 기금조성사업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구체적으로 중기중앙회는 노란우산 회원을 위한 복지·후생사업으로 지역별 가입자 소통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오프라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KBIZ노란우산 플라자(가칭)’와 가입자 간 협업·상생 및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노란우산 온라인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이 밖에 가입자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노란우산전용카드(PLCC)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앞으로 더 좋은 복지를 지원해 대한민국 모든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