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백억 연봉에도 쏘나타 탄 오타니…조수석 앉은 이유도 화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일본 야구대표팀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으로 이끈 가운데, 그가 미국 진출 초기에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를 타고 다녔다는 사실이 26일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 화제가 됐다.

앞서 일본 잡지 주간 FLASH는 2018년 5월 1일 호에서 '오타니 쇼헤이의 '통근카'는 단 200만엔(약 1980만원)의 한국제 세단"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LA 에인절스 입단 이후 연봉이 수백억대로 올랐다고 언급했지만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구단에서 제공하는 현대자동차의 세단을 타고 다닌다"고 밝혔다.

이어 "차는 선수의 요청에 따라 결정되는데 오타니는 200만엔 정도의 현대 세단도 좋은 차라고 말했을 정도"라며 "오타니는 면허가 없어서 조수석에 타고 운전은 일본인 통역사가 한다"고 설명했다. 뒷자리에 앉는 것은 예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당시 촬영된 사진에는 오타니가 쏘나타 차량의 조수석에 탑승해있거나 내리는 모습이 찍혔다.

또한 매체는 "오타니가 한 달에 쓰는 돈은 부모에게 받은 용돈 10만엔(약 99만원)"이라며 "그것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저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일화를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검소하기까지 하다니 단점이 없다", "고연봉이어도 사치하지 않는 모습이 멋있다", "허영심이 없어 보여서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면허를 취득한 오타니는 테슬라 차량을 이용하다가 현재는 포르쉐와 스폰서십을 맺어 포르쉐 차를 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타니는 이번 WBC 경기에서 일본을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MVP)와 올-클래식 팀 지명타자·투수 부문 수상자로 뽑히기도 했다. ESPN은 "오타니는 최고의 선발 투수이자 가장 두려운 타자"라며 "그가 세계 최고의 야구 선수라는 건 WBC에서 더욱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