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기고등 명예훼손/침례신학대 교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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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대전=연합】 대전 서부경찰서는 24일 특정인과 특정 종교를 비방한 대전 침례신학대학 조교수 정동섭씨(43·대전시 서구 가수원동 은마아파트 107동402호)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6년 서울시 용산구 한강로1가 기독교 복음침례교회(담임목사 권신찬) 신도로 알게된 ㈜세모·삼우트레이닝 대표이사 유병언씨(49)와 사소한 문제로 사이가 나빠지자 87년 여름 미국의 밀워키 한인교회에서 『유씨는 기독교 침례교회 목사인 권씨의 사위이면서 실제로는 그 교파의 교주』라고 비난한 혐의이다.
정씨는 또 올해 5월 간행물 「현대종교」에 간증형식으로 기고,『유씨의 경호원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81년부터 약 10년간에 걸쳐 각종 강연회와 기고문으로 유씨와 유씨의 사업체를 비난해온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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