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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지 말아야 할 ‘봄’... 전시

중앙일보

입력

3월 둘째 주에 진행되는 작가 개인전 및 그룹전을 소개한다.

이번 주 소개할 전시는 디지로그(디지털+아날로그)의 대가 오진국 작가의 추상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오진국 기획초대전’, 특유의 기분 좋은 따사로움을 전해주는 박남숙 작가의 개인전 ‘봄 봄’, 김숙양 작가의 긍정적 에너지를 가득 담은‘행복 줍줍전’그리고 자연주의적 화풍과 초현실적인 감성을 느껴볼 수 있는 ‘이종갑 개인전’이다.

오진국 작가 초대전은 서울 학동로의 ‘갤러리 차만’에서 3월 2일부터 4월 2일까지 한 달간 열린다. 국내 ‘디지털 아트’의 창시자이자‘크로스미디어’로 유명한 오진국 작가는 디지털 특유의 차가운 감성과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인간미(아날로그)를 융합하여 예술로 승화시킨다. 이번 초대전을 통해서 그의 열정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박남숙 작가의 개인전‘봄 봄’은 여주 한강문화관 한강갤러리에서 1일부터 31일까지 볼 수 있었다. 이번 개인전에서, 박남숙 작가는 다양한 미술 재료(아크릴, 유채, 파스텔)를 작가 특유의 몽환적이고도 부드러운 터치를 통해 마치 동화를 보는 듯 친근하고 편안하게 재창조해낸 풍경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김숙양 작가의‘행복 줍줍전’은 서울 인사동 ‘갤러리 人’에서 15일부터 20일까지 열렸다.
‘행복 줍줍전’에서 전시되는 30여 점의 수채화 작품은 특유의 소재감에서 오는 회화성을 필두로 잔잔한 감동과 울림을 전한다. 특히, 찬바람에도 피어오를 듯 따뜻한 감성의 복숭아 그림은 작가가 보는 이로 하여금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함이 충실하게 표현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이종갑 작가의 작품은 서울 인사동 ‘ABS갤러리’에서 15일부터 28일까지 전시된다. 작가는 어린 시절 ‘양평’에서 보고 자란 아련한 풍경들을 마음에 간직한 채로, 초현실적인 화면구성에 색채의 안개로 흩뿌리는 지극히 자연주의적 감성의 그림들을 그린다. 본 전시를 통해 누구나 마음 한편으로 동경하는 자연에 대한 감동과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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