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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구팬 "WBC 만족도 100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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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우승을 확정짓고 환호하는 오타니 쇼헤이(가운데)와 일본 선수들. EPA=연합뉴스

WBC 우승을 확정짓고 환호하는 오타니 쇼헤이(가운데)와 일본 선수들. EPA=연합뉴스

일본 야구 팬들이 WBC 우승에 환호했다.

일본이 22일(한국시간)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에서 미국을 3-2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에서 맹활약한 가운데 일본이 자랑하는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오카모토 가즈마가 홈런포를 터트렸다. 9회 마무리로 나와 1이닝 무실점한 오타니는 대회 MVP까지 수상했다.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은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오후 2시 기준 3만8989명이 참여했고, 그 중 97.6%가 "100점"이라고 답했다. 90점이 1%로 뒤를 이었고, 0점이라는 답을 한 이들도 0.7%였다.

설문 참여자들은 "(준결승)멕시코전은 줄거리가 없는 드라마였다. 결승전은 모두가 공격하고 지켰다. 다르빗슈 유와 오타니로 마무리했다. 최고로 감동했다" "야구를 보면서 떨린 적이 없지만,(이번엔) 감동했다" "강도 살인 사건 등 부정적인 뉴스가 가득한 일본을 건강하게 해줬다" "구리야마 감독의 사람을 보는 눈, 오타니를 비롯한 선수들의 노력이 대단했다"는 칭찬을 남겼다.

일본 스포츠 매체 닛칸스포츠는 우승을 기념한 호외를 발매하기도 했다. 오타니가 마운드 위에서 포효하는 사진이 담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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