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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 보고받은 김기현 "잘 봤다"…최재형 "모두 다 수용되길"

중앙일보

입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21일 지난해 당 혁신위원회장으로 혁신위를 이끈 최재형 의원을 만나 '의원 공천자격시험' 등 혁신위 활동 경과와 혁신안을 보고받았다.

혁신위는 지난해 6월 출범해 약 6개월 동안 16차례 회의를 거쳐 공천제도, 당내 기구 개편·정비, 당원 권리 확대·교육 혁신 등 6대 혁신안을 지난해 연말 발표했다. 공천관리위가 갖고 있던 공천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 권한을 당 윤리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1호 혁신안'을 시작으로, 공직 후보자 부적격 기준 강화, 공직후보자기초자격평가 확대 실시,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정기 평가제도 도입, 온라인 당원투표제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김 대표에게 혁신안 관련 보고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안이 모두 다 수용돼 당이 새롭게 변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드리기 바란다"며 "대표께서 그 자리에서 바로 말씀하실 내용(이나),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당 지도부가 협의해서 결정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양한 견해가 있기에 구체적 내용을 결정하는 데는 다소 변형된 형식으로 채택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점 보고 내용에 대해선 "전체적으로 다 보고드렸기 때문에 특별히 어느 혁신안에 대해 중점 해서 말씀드렸다고 하기 곤란하다"며 "어느 하나가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보고 내용에 대한 김 대표의 반응으론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고 최 의원은 전했다.

최 의원보다 30분가량 늦게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어떻게 보고를 받았느냐, 혁신안에서 어떤 부분을 수용할 것이냐' 등 질문에 "잘 봤다"며 짧은 답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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