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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서 폭발 추정 사고…협력업체 직원 2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에쓰오일 온산공장 전경. 뉴스1

에쓰오일 온산공장 전경. 뉴스1

울산시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 내 탱크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2명이 다쳤다.

20일 목격자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4시 30분쯤 지하 매설 탱크에서 발생했다. 이 시설은 당일 오전부터 가동을 멈추고 유지 보수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부상자들은 작업이 끝난 후 검사를 위해 탱크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목격자는 "검사하러 들어간 지 30분 정도 지났을 때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다"며 "순식간에 탱크 안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중화상을 입고 공장 자체 차량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응급처치를 받은 후 현재 부산 한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에쓰오일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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