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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호날두, 35m 중거리포 폭발...41세 이브라히모비치는 1년 만에 골맛

중앙일보

입력

중거리포를 터뜨린 호날두. AFP=연합뉴스

중거리포를 터뜨린 호날두. AFP=연합뉴스

수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프로축구에서 화려한 중거리포를 터뜨렸다.

알나스르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의 므르술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사우디 리그 21라운드 아브하와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알나스르(승점 49)는 선두 알이티하드에 승점 1이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33분에 약 35m 거리에서 낮게 깔아 찬 프리킥 동점 골을 넣었다. 지난달 25일 다마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이후 약 3주 만에 다시 골맛을 봤다. 지난해 12월 사우디 리그에 진출한 호날두의 리그 9호 골이기도 하다. 그는 그동안 원정에서만 골을 넣었고, 홈 경기에서는 이번이 첫 득점으로 기록됐다. 호날두는 2월에만 8골을 몰아쳐 사우디 리그 2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호날두는 만 38세다.

AC밀란의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령 득점자 기록을 새로 썼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일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다키아 아레나에서 열린 우디네세와의 세리에A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0-1로 뒤진 가운데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이었다. 만 41세 166일의 이브라히모비치는 이 골로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41세 25일)가 2007년 5월 세운 기록을 넘어 '세리에A 역대 최고령 득점자'가 됐다.

무릎 수술로 장기 결장했던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 뒤 출전 4경기 만에 넣은 이번 시즌 첫 골이기도 하다. 그의 마지막 골은 1년 2개월 전인 지난해 1월 베네치아전이다. 그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76분을 소화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스웨덴 대표팀의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약 1년 만의 대표팀 복귀도 앞두고 있다. AC밀란은 1-3으로 패했다. 리그 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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