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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욕외교 규탄" 태극기 든 진보…이재명도 그 집회 참석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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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및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3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오후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 강제동원 해법 및 한일정상회담을 규탄하는 3차 범국민대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도심에서는 정부의 강제 동원 해법과 한일정상회담 결과를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정의기억연대, 민주노총 등 610여 개 시민단체가 모인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정부의 대일 외교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앞서 집회 참여를 독려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야권 인사들도 참석했다. 이 대표는 전날(17일) 페이스북에서 "토요일, 서울시청 앞으로 모여 달라"고 참여를 독려하며 "어제의 한일정상회담, 우리 외교사에서 가장 부끄러운 순간이었다. 과거를 팔아 미래를 살 순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소품으로 태극기가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기는 주로 보수단체에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규탄대회 상징으로 태극기가 조명되면서 도심 보혁 집회 모두 태극기를 들고 목소리를 내는 진풍경이 나타났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일본 대사관을 향해 행진할 계획이다.

촛불전환행동도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일대에서 정부 규탄 집회를 열고, 오후 5시쯤부터 일본 대사관을 향해 행진한다.

이에 대응하는 신자유연대 등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은 오후 4시부터 서울 삼각지역 인근에서 맞불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한편 민주노총 건설노조도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 규탄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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