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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이통3사 긴급구조 위치정확도·응답시간 개선”

중앙일보

입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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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경찰과 소방의 긴급구조를 위해 활용되는 개인위치정보의 품질을 측정한 결과 이동통신사 3사의 긴급구조 위치 기준 충족률, 위치정확도, 위치 응답시간이 모두 개선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측정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이통3사 등에서 이용 중인 단말기에 대한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을 위한 측위 기술(기지국·GPS·와이파이)별 위치정보의 품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단말기의 GPS와 와이파이 기능이 꺼진 상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단말기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켜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다.

측정 결과 이통3사 단말기의 긴급구조 위치 기준 충족률은 GPS 방식이 2021년 86.5%에서 2022년 98.2%로, 와이파이 방식은 같은 기간 86.6%에서 93.8%로 개선됐다.

위치정확도도 GPS가 53.8m에서 31.6m로, 와이파이가 56.1m에서 34.2m로, 기지국이 146.3m에서 107m로 나아졌고, 응답시간도 GPS가 12.4초에서 5.8초로, 와이파이가 7.5초에서 4.1초로, 기지국이 4.9초에서 3.2초로 개선됐다.

이통3사 별로 GPS 방식 측정 결과 위치 기준 충족률은 KT 99%, LGU+ 98%, SKT 97.6%, 위치정확도는 KT 12.7m, LGU+ 20.2m, SKT 29.4m, 응답시간은 KT 4.3초, LGU+ 6.2초, SKT 6.7초로 나타나 3사 모두 양호했다.

와이파이 방식 측정 결과 위치 기준 충족률은 KT 95.3%, SKT 94.9%, LGU+ 91.1%, 위치정확도는 KT 25.2m, LGU+ 35.5m, SKT 37m, 응답시간은 SKT 2.1초, KT 4.9초, LGU+ 5.3초로 이 역시 3사 모두 양호했다.

기지국 방식 측정 결과 위치정확도는 KT 72.7m, SKT 86m, LGU+ 338.4m, 위치 응답시간은 SKT 1.6초, KT 3.4초, LGU+ 4.5초로 SKT와 KT는 양호하나, LGU+는 위치정확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KT는 2018년부터 자체 개발한 GPS 측위엔진 및 기지국·와이파이 복합측위엔진이 탑재된 정밀 측위 솔루션을 구축하고 지난해에는 머신러닝을 접목해 위치정확도를 향상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 UAM(도심항공모빌리티)에 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을 플랫폼으로 구축하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방통위는 지난해 국내 출시된 단말기 가운데 이통 3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판매하는 단말기 이외의 단말기 일부를 대상으로 긴급구조 위치정보 제공 여부를 측정한 결과, 자급제 단말기의 경우, 기지국, GPS, 와이파이 위치정보를 모두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유심 이동 단말기와 알뜰폰 단말기의 경우에도 전년보다 개선됐지만, 외산 단말기는 GPS·와이파이 위치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긴급구조 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방통위는 측위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단말기에 대해서는 이통사, 제조사, 운영체제 운영사인 애플과 구글 등으로 구성된 ‘긴급구조품질협의체’ 협의를 통해 사후 탑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함께 개발한 긴급구조 정밀 측위 표준기술도 탑재를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외산 단말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이폰의 경우 긴급통화 중이 아닐 때도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이통사 망과 호환되는 와이파이 측위 기능이 탑재되도록 권고하는 등 애플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각종 재난·재해 등 긴급구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위치정보가 긴급구조기관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 개선과 정밀 측위 사각지대 단말 해소를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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