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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발이 만나는 순간 치유가 시작된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

중앙일보

입력

우연히 시작한 맨발걷기, 그 효능을 직접 경험하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

최근 도심의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 혹은 근교의 숲과 동산을 가면 맨발로 흙길을 걷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맨발로 걷는 것만으로 신체의 건강을 되찾고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병원에서도 포기한 말기암 환자가 맨발로 걷기 시작한 후 2개월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박성태 교수(74)의 사례가 그 대표적인 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치유사례들이 매체를 가리지 않고 보도되자 맨발걷기는 봄날의 들불처럼 우리 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맨발걷기 유행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 있으니 바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71)이다. 그는 2001년 폴란드에 거주할 당시 우연한 기회로 맨발걷기를 접하게 되어, 직접 맨발걷기를 실천해보며 치유의 효과를 경험했다.

소화불량에 시달리며 늘 감기를 달고 살아온 그는 맨발걷기를 시작하자, 신체의 체질이 완전히 바뀌어 감기에 일절 걸리지 않고 화장실에서 쾌변을 보는 건강체(健康體)로 바뀌었다. 문제가 있던 혈당, 콜레스테롤 간기능 수치도 맨발로 걷자 차츰 정상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박동창 회장의 맨발걷기 경험담과 치유효과를 상세히 밝힌 신간

박동창 회장의 맨발걷기 경험담과 치유효과를 상세히 밝힌 신간

저술과 시민활동으로 맨발걷기 전도사가 되다!  

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건강을 되찾은 박동창 회장은 자신만 맨발걷기의 치유효과를 누리는 것이 아닌, 세상 만민에 이러한 맨발걷기의 즐거움과 치유효과를 전파해야겠다는 사명의식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는 왜 맨발걷기를 하면 신체가 건강해지고 질병이 치유되는 것인지 맨발걷기의 이론들을 하나하나 정립해나갔다.

첫 번째는 땅의 굴곡이 발바닥을 자극하여 얻게 되는 ‘지압효과’다. 시중에 잘 알려진 발 지압 이론(Reflexology)에 따르면 발바닥에는 오장육부와 뇌까지 연결된 지압점들이 가득하다. 땅을 맨발로 밟을 때 땅 위에 놓인 돌멩이, 나무뿌리, 나뭇가지 등이 발바닥의 무수한 지압점을 자극하기 때문에, 맨발걷기를 하면 전신에 혈액순환이 좋아지게 된다.

두 번째는 땅 속을 흐르는 자유전자들이 몸 안으로 들어오게 되어 얻는 ‘접지효과’다. 미국의 에너지의학자 제임스 오쉬만 박사는, 신체 내에 전자가 부족해지면 세포 간 이동이 둔해지고 몸 안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처리하지 못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인간이 앓는 온갖 질병의 원인으로, 맨발로 땅을 밟아 자유전자를 흡수할 때 그 원인을 차단할 수 있다.

맨발걷기의 건강 원리를 정립한 박동창 회장은 2006년 한국으로 돌아와 저술활동을 하며 한국 사회에 맨발걷기를 알리는 데 열중했다. 최근 발간된 그의 저서 『맨발걷기의 첫걸음』은 당시 출간된 그의 첫 책 『맨발로 걷는 즐거움』의 개정판이다. 도서에는 그가 맨발로 걷게 된 경위와 치유의 경험담이 담겨있고 또 어떠한 땅을 맨발로 걸어야 하는지, 어떠한 걸음걸이를 해서 걸어야 하는지 등이 상세히 소개되어있다.

또한 박동창 회장은 맨발걷기를 확산시키기 위한 시민운동단체를 만들어 오늘날까지 운영해왔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맨발걷기의 전파 및 맨발걷기 도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 비영리 민간단체다. 소속된 전국 각지의 회원들은 함께 맨발걷기를 즐기며, 도심 내에 맨발걷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공익적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는 오는 3월 18일(토)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강남구 대모산에서 200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2023년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 개강식을 겸해서 ‘제1회 온국민 맨발걷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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