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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이재명 거취? 그 판단은 늦여름 초가을쯤 하게 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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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근들의 잇따른 사망과 관련해 당내에서 ‘이재명 책임론’이 나오는 가운데 고민정 의원이 13일 이 대표의 거취에 대해 "늦여름 초가을 정도에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 '이 대표 책임론'이 불거진 것에 대해 지난 11일 경북 경연에서 자신이 "이 대표를 지켜달라, 이 대표는 어렵다. 누구 말이 맞는지 판단할 수가 없다. 다만 누군가를 밟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 대표를 지키자는 의견과 그리고 이 대표님으로는 선거가 어렵다는 의견이 (당내에) 지금 있다는 것(을 뜻했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대표를 내보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고, 또 가결 혹은 무효를 만든 의원을 찾아내야 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양쪽의 의견을 다 택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이것은 옳고 그름의 영역이 아니라 결국은 판단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 판단은 지금 할 수 있는 시기는 아니다. 조금 더 시간이 흐른 이후에 판단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아직은 판단의 시기가 아니라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자 '판단의 시기'에 대해 진행자가 묻자 "못 해도 여름 조금 지나서"라고 답했다. 그는 "늦여름, 초가을 그 정도 되면 이제 총선을 몇 달 앞으로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저희 당도 무엇이든지 간에 총선전략을 무엇으로 짜야 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의 그 시기를 보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에 힘을 몰아주고 체제에 가는 것이 맞는다는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현재 대표이기 때문"이라며 "(양쪽 의견 진영이) 서로를 밟고 가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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