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36세 메시, 클럽 통산 300도움 금자탑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클럽 콩산 300도움 고지에 오른 메시(오른쪽). AFP=연합뉴스

클럽 콩산 300도움 고지에 오른 메시(오른쪽). AFP=연합뉴스

리오넬 메시(36·파리 생제르맹)가 클럽 통산 300도움 고지에 올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2일(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란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브레스트에 2-1로 이겼다.

메시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45분 킬리안 음바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가 하프라인 뒤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자, 음바페가 홀로 질주해 페널티박스에서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메시는 개인 클럽 통산 300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 등은 메시가 역사상 처음으로 클럽 통산 300도움을 올린 선수라고 전했다. 지난달 클럽 통산 700골을 돌파, 현재 701골을 기록 중인 메시는 도움에서도 금자탑을 세우는 겹경사를 누렸다.

36세 메시는 여전히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끝난 카타르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이 대회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까지 받았다. 지난달 27일 '2022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위즈(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남자 최우수 선수 부문 수상자에도 선정됐다. 풋볼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메시 덕분에 PSG 간판 공격수인 음바페도 활짝 웃었다. 음바페는 이날 득점으로 PSG 구단의 1부 리그 3000번째 골을 달성했다. 지난 5일 자신의 PSG 201번째 골로 에딘손 카바니(200골·발렌시아)를 넘어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음바페는 리그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이 기록을 202골로 늘렸다. 4연승을 질주한 PSG(승점 66)는 리그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마르세유(승점 55)와는 승점 11차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