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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인증샷에 지지자들 환호…文도 추천한 책 뭐길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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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 사진 인스타그램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부친의 신간 ‘조국의 법고전 산책’ 도서 홍보에 나섰다.

조씨는 지난 9일 인스타그램에 ‘조국의 법고전 산책’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오는 17일 서울 종로구의 노무현시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저자와의 대화’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했다. 조씨에 따르면 이미 신청은 마감됐다.

조씨가 올린 글에는 지지자들의 응원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매했다. 저자 친필 사인본 받을 생각 하니 기쁘다”는 지지자부터 “아빠 강연 사랑스럽게 홍보하는 딸, 너무 보기 좋다”는 지지자까지 조씨 인스타그램의 해당 글에는 응원의 댓글이 1000개 넘게 달렸다.

조씨가 홍보한 조 전 장관의 책은 지난달 8일 문 전 대통령도 추천했던 바 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저자의 역량을 새삼 확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 처지가 어떻든 좋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저자의 법고전 강의는 쉽고 재미있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 꽃을 피워낸 저자의 공력이 빛난다”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책을 추천한 시점은 조 전 장관이 자녀 입시비리와 유재수 감찰 무마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5일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이에 여권에서는 비판이 이어졌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범죄자 저서에 추천 글을 쓸 것이 아니라 조 전 장관 범죄 비호 행위에 대한 반성문부터 써야 한다”며 “국민을 업신여기고 능멸하는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조씨는 지난달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직접 얼굴을 공개하며 “이제 조국 딸이 아니라 조민으로 당당하게 숨지 않고 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행도 다니고, 맛집에 다니고, SNS도 하고 모두가 하는 평범한 일들을 하려 한다”고 했다.

이후 조씨는 인스타그램을 개설, 자신의 일상을 담은 게시물을 수시로 올리며 조 전 장관 지지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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