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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콘텐트 선호 물었더니…2년 연속 1위 지킨 이 드라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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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넷플릭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전 세계 18개국을 상대로 진행된 한국 콘텐트 선호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해외 주요 국가의 K-컬처·콘텐트 이용 현황 및 확산 수준을 살펴보는 ‘2023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2년 기준)’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대상 국가와 표본 수는 전년도 18개국 8500명에서 26개국 2만5000명으로 확대했다.

한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콘텐트를 조사한 결과, 그룹 '방탄소년단'과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마 중에서는 ‘오징어게임’(11.3%)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8%), 영화는 ‘기생충’(9.1%)과 ‘부산행’(6.9%)이 꼽혔다. 가수는 ‘방탄소년단’(31.3%)과 ‘블랙핑크’(10.8%)가 지난해에 이어 1, 2위를 차지했다. 게임은 ‘배틀 그라운드’(10.3%), ‘라그나로크’(9.7%)를 선호했다.

방탄소년단 '버터' 뮤직비디오 8억 뷰 돌파 기념 이미지. 자료 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버터' 뮤직비디오 8억 뷰 돌파 기념 이미지. 자료 빅히트뮤직

한국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연상 이미지는 K-콘텐트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K-팝(14.3%), 한식(13.2%), 한류스타(7.4%), 드라마(6.6%), 정보기술(IT) 제품·브랜드(5.6%) 순이었다. K-팝은 6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K-콘텐트의 인기와 잠재력을 보여주는 브랜드파워 지수는 58.8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음식(66점), 뷰티(62.3점), K-팝(61.7점), 영화(61.3점), 패션(60.7점) 순이었다.

한국 문화콘텐트 경험률은 음식(72.3%), 영화(67.7%), 음악(63.2%), 드라마(61.2%) 순으로 나타났다.

자국 내 한류 인기 평가에는 모든 콘텐트 분야에서 보통 인기 이상이라고 평가한 사람이 50%를 넘었다. 음식(49.1%), 뷰티(46.5%), 음악(45.9%), 패션(42.6%), 영화(39.4%), 게임(36.9%) 순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본 사람이 많았다.

한국 문화콘텐트 소비 비중 항목에서는 웹툰이 1위였다.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문화콘텐트(2018-2022). 자료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교류진흥원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문화콘텐트(2018-2022). 자료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교류진흥원

K-콘텐트의 주요 소비경로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조사에서 40% 수준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전년 대비 평균 10%포인트(p) 증가한 85%로 나타났다.

이 밖에 K-콘텐트 경험 후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긍정으로 바뀌었다고 답한 응답자는 60.3%였다.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는 대답은 4.9%였다.

조사 결과보고서는 문체부와 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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