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 교회서 총기 난사…"7명 숨졌다, 다수 부상"

9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서 종교 행사 중 총격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EPA=연합뉴스

독일 북부 함부르크에서 9일(현지시간) 종교 행사 중 총격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dpa 통신과 빌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총격은 총격은 이날 오후 오후 9시쯤 여호와의 증인 건물에서 행사가 진행되던 중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사상자 수를 상세히 밝히지 않았으나 빌트는 사망자가 7명, 부상자가 8명이라고 전했다.

포커스 온라인은 최소 6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 17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1명 또는 여러 명의 총격범이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은 총격범이 현장에서 발견된 사망자 중 한 명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AFP 통신에 "범인이 도주 중이라는 증거는 없다"며 "사망자 중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페터첸처 함부르크 시장은 트위터에 "희생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경찰은 배후를 밝히기 위해 전력을 다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