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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日수출규제 관련, 산자부-경산성 오늘 오후 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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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청사 전경. 연합뉴스

외교부 청사 전경. 연합뉴스

정부는 6일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해제 여부에 대해 "부처간 협의를 거쳐서 조치가 취해지기 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노력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해제가 언제쯤 취해질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 부분은 아마 오늘 오후 중 우리 산업통상자원부와 일본 경산성이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징용 해법 발표와 더불어 당시 그와 관련해 취했던 조치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할 경우 일본 정부가 대한국 수출규제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은 한국 대법원이 2018년 10월 일본 피고기업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라는 확정판결을 내리자 이에 반발해 2019년 7월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의 한국 수출규제에 나섰고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국가' 리스트에서도 제외했다.

이에 한국은 2019년 9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부당한 조치라며 WTO에 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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