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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기회로] 바이오·배터리·반도체 산업서 글로벌 성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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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2년 CEO 세미나’에서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우위직(以迂爲直) 이환위리(以患爲利)’를 언급하며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비즈니스 전환으로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사진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22년 CEO 세미나’에서 ‘손자병법’에 나오는 ‘이우위직(以迂爲直) 이환위리(以患爲利)’를 언급하며 “경영환경이 어렵지만, 비즈니스 전환으로 큰 도약의 시간을 준비하자”고 당부했다. [사진 SK그룹]

SK그룹은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핵심 성장 사업인 바이오(Bio), 배터리(Battery), 반도체(Chip) 등 이른바 ‘BBC 산업’에서 글로벌 성과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인 포드자동차와 손잡고 전기차용 배터리생산 합작법인 ‘블루오벌SK’을 설립한 SK온은 연간 배터리 셀 생산능력이 총 129 기가와트시(GWh)에 달하게 된다. SK㈜와 SK E&S는 지난해 총 약 1조6000억원(15억 달러)을 공동 투자해 수소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 플러그파워의 지분 9.9%를 확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SK E&S는 플러그파워와 합작회사 SK플러그하이버스를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내 수소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는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기업인 테라파워와 공동 기술 개발 및 상용화 협력에 나섰다. SK는 글로벌 탄소감축 기여라는 그룹의 경영 방침에 따라 테라파워와 다양한 그린에너지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한민국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를 출시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플랫폼을 보유한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인수합병(M&A), 조인트밴처(JV) 설립 등을 추진 중이다. SK바이오팜은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를 독일·영국·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등 유럽 5대 시장에서 출시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 유럽 내 총 15개 국가에서 발매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올해 초 SK하이닉스가 개발한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을 인텔(Intel)이 최근 출시한 신형 CPU에 적용할 수 있다는 인증을 받았다. 1a DDR5는 최첨단 EUV 노광공정이 적용된 메모리로, 10나노급 4세대 D램이 인텔의 인증 받은 건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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