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분의1 「시 교통지도」출간 주차장·주유소 위치 등 한눈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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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서울에서의 운전은 「인내심」이 필수 조건.
평균 주행속도 10km대의 거북이 운행에다 걸핏하면 10여분씩 제자리걸음이 일쑤다.
더구나 미로와 같은 도로는 수많은 「시행착오」와「학습」을 요구한다.
요즘엔 운전자들의 골칫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
주차문제. 기껏 목적지에 찾아갔으나 마땅히 주차시킬 곳이 없으면 큰일이다.
슬쩍 길가에 세워둘 수도 없다.
불법주차단속이 강화되면서 자칫하면 견인차에 끌려가 멀리 견인차량보관소에 가서 과태료에 견인료 까지 물고 찾아야 한다.
최근 서울시내의 도로와 교통처리현황, 그리고 주차장위치 및 주차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서울시 교통지도」가 나왔다.
서울시 의뢰로 중앙지도문화사가 제작한 이 지도는 축적 1만 분의1로 아파트 동 번호까지 나온다.
올 7월을 기준으로 제작, 정확도가 높다.
서울시와 광명·과천을 70개 권 역으로 나눠 주유소위치까지 표시, 자가운전자가 길을 떠나기 전 미리 펴봄직하다.
특히 교통이 복잡한 광화문·동대문·남대문·퇴계로 지역은 5천 분의1 축적으로 작성됐다.
이와 함께 자동차정비공장·폐차장·보험회사 등 교통관련기관의 전화번호도 수록.
시중에서 구할 수 있다.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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