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전대 김기현 33.1% 안철수 23.6%…오차범위 내 [넥스트리서치]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한 여론조사에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당대표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26일 오후 서울 도봉구민회관에서 열린 도봉갑 당협 신년 당원교육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뉴스1

매일경제신문·MBN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26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당대표 적합도에서 김 후보는 33.1%, 안 후보는 23.6%의 지지를 얻었다. 이어 황교안 후보(10.0%), 천하람 후보(6.1%) 순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대상 문항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5.7%p로, 김·안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안 후보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김 후보는 43.1%, 안 후보는 33.5%의 지지를 얻어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양자대결에서 연령대 별로는 안 후보가 10대~40대에서, 김 후보는 50대 이상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 됐다. 10대와 20대에선 안 후보가 55.2%로 6.8%에 그친 김 후보를 앞섰다. 30대에선 안 후보가 34.9%, 김 후보는 26.4%다. 김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49.4%, 51.8%의 지지를 얻어 안 후보(31.9%, 28%)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김 후보가, 대전·충청·세종에서 안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4~25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유선전화 RDD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

본 수는 1007명(응답률 15.5%, 국민의힘 지지층 295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대한 문항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5.7%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천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