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재명 "尹정권, 권력놀음에 민생 망쳐…나 말고 물가 잡으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윤석열 정권의 만행은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기도 하고 역사적인 오점이 될 횡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칼날에 무참하게 짓밟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신선놀음에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얘기가 있는데, 권력 놀음에 민생을 망치는 줄 모르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이재명이 아니라 물가부터 잡으라"고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고통과 한숨 소리가 들리지 않느냐"며 "이재명을 잡고 야당을 파괴한다면서 사건 조작하는 그 힘으로 이자 폭탄, 난방비 폭탄 먼저 막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을 위해 쓸 권력을 정적 탄압에 악용하는 정권의 말로는 분명하다"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사 독재 정권의 헌정 질서 파괴에 당당하게 맞서겠다"며 "윤석열 정부는 정적 제거에는 전광석화인데 민생 고통에는 함흥차사라는 국민 비판 인식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선 검찰이 구속영장에 자신의 배임액을 4985억원으로 산정한 것을 두고 "배당금을 지분 아닌 확정액으로 약정했으니 배임죄라는 검찰 주장대로라면 부동산 경기 호전 시는 유죄, 악화 시는 무죄"라며 "유무죄가 알 수 없는 미래에 달려 있다"고 비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