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3일 ‘제10회 아시아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포환던지기에서 우승한 정유선 선수에게 축전을 보내 축하했다.
이날 박 장관은 “이번 우승은 한국 육상의 기념비적 순간이자 전 세계에 한국인의 저력을 과시한 놀라운 장면이었다”며 “태극기를 가슴에 단 두 선수가 마지막까지 펼친 치열한 금·은 경쟁은 우리 국민의 가슴에 벅찬 감동과 자부심을 선물했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자신을 믿고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정 선수의 열정과 투지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며 나란히 은메달을 딴 이수정 선수와의 마지막 접전이 안겨준 감동을 언급했다.
또한 박 장관은 “앞으로도 더 넓은 무대에서 새롭게 펼쳐나갈 도전과 성취의 길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정유선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여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16m98을 던져 우승했다.
아시아 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기록한 최고 성적이자 유일한 메달은 2012년 중국 항저우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최윤희가 획득한 은메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