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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마인츠 이재성, 아우크스부르크전 멀티골 '최고 평점 8.7'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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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이재성(왼쪽)이 12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이재성(왼쪽)이 12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쐐기골을 터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이재성(31)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끝난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의 홈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쳐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에 오른발로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에 왼발로 쐐기골을 뽑아냈다.

0-0으로 맞선 전반 21분 역습 찬스에서 이재성이 골키퍼 일대일 찬스에서 루도빅 아조르케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는데 상대 선수 태클에 막혀 공이 흘렀다. 오른쪽 골 포스트 앞에서 팀 동료 아조르케가 서있어 멈칫한 이재성은 집중력을 발휘해 넘어지며 오른발로 차 넣었다.

마인츠 이재성(오른쪽 둘째)이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넘어지며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인츠 이재성(오른쪽 둘째)이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넘어지며 선제골을 터트리고 있다. AP=연합뉴스

마인츠는 전반 24분 카림 오니시워가 추가골을 뽑아냈지만 4분 뒤 에르메딘 데미로비치에 추격골을 내줬다. 2-1로 앞선 후반 7분 이재성이 쐐기골을 뽑아냈다. 경합 과정에서 상대 머리 맞고 흐르자, 이재성이 문전쇄도해 왼발로 찬 공이 골문으로 굴러 들어갔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마인츠에 입단한 뒤 처음으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이재성은 지난달 26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전, 지난달 28일 보훔전에서 골을 터트렸다. 지난 2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포칼 16강전과 4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에는 침묵했던 이재성은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재성은 최근 리그 4경기에서 4골을 몰아쳤다. 이날만 리그 5호, 6호골을 뽑아냈다. 지난 시즌 기록한 4골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 발목이 좋지 않은 가운데 투혼을 불살랐던 이재성은 수술 대신 관리와 치료를 받으며 시즌을 치르고 있다.

멀티골을 몰아친 마인츠 이재성(오른쪽). AP=연합뉴스

멀티골을 몰아친 마인츠 이재성(오른쪽). AP=연합뉴스

3-4-2-1 포메이션 중 ‘2’ 자리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이날 후반 36분 교체아웃돼 81분간 뛰었다. 마인츠는 7승5무8패(승점26)로 11위로 올라섰다.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재성에게 양 팀 최고 평점 8.7점을 줬다.

한편 독일 SC 프라이부르크 정우영(24)은 슈투트가르트와의 홈경기에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부르크는 5위(11승4무5패·승점37)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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