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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2022년 순이익 4조4133억…2년 연속 사상 최대

중앙일보

입력

지난 5일 서울 시내 은행 현금인출기(ATM) 모습.  연합뉴스

지난 5일 서울 시내 은행 현금인출기(ATM) 모습. 연합뉴스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이익 증가 등으로 KB금융그룹이 2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올렸다. KB금융지주는 불어난 이익을 바탕으로 주주 환원 차원에서 지난해 현금배당성향(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 비율)을 26%로 유지하고 3000억 원어치 자사주도 매입·소각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는 7일 지난해 전체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4조41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역대 최대였던 2021년의 4조4095억원보다도 0.1% 많다.

이로써 KB금융은 2020∼2022년 3년 연속 최대 순이익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KB금융지주 측은 "지난해 경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여신 성장과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그룹 핵심 사업 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비(非)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결실로 그룹의 수수료 이익도 2년 연속 3조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한 해 순이자 이익(11조3814억원)은 전년보다 18.9% 늘었지만, 순수수료이익(3조3216억원)은 8.4% 줄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이 각 2조9960억원, 5577억원으로 15.6%, 84.8%씩 증가했다.

그러나 KB증권(2063억원)과 KB국민카드(3786억원)의 순이익은 각 65.3%, 9.6%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KB금융그룹 전체 순이익은 3854억원으로 2021년 4분기(6371억원)보다 39.5%나 줄었다. 직전 3분기(1조2713억원)과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KB금융지주 측은 "희망퇴직 비용(세후 2290억원)과 보수적 경기 전망을 반영한 대손충당금(세후 880억원), 해외자회사(대부분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 추가 충당금(세후 3820억원)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며 "이런 요소를 제외한 경상 순이익은 약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이익 창출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KB금융그룹과 KB국민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99%, 1.77%로, 3분기(1.98%, 1.76%)보다 0.1%포인트(p)씩 높아졌다.

아울러 KB금융지주는 이날 실적 발표에 앞서 이사회를 열고 2022년도 현금배당성향을 2021년과 같은 26%로 결정하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주주환원율은 33%(현금배당성향 26%+자사주 3000억원 매입)로 2021년보다 7%포인트 높아졌다는 게 KB금융의 설명이다.

KB금융 측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 수준 관리, 이 비율을 초과하는 자본의 주주 환원 등의 원칙을 포함한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세워 실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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