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022 영업이익 1조3047억원…전년 대비 1.6%↓

네이버 [사진 네이버]

지난 한 해 네이버 연간 매출액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은 1조3047억원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네이버는 2022 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8조220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조3047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5.9%로 전년 동기(19.4%) 대비 3.6%포인트(p) 줄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인력 확보 및 투자 등 영업비용이 늘어나며 영업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6% 감소한 664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만 놓고 봤을 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2조2717억원을, 영업이익은 4.2% 줄어든 3365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64억원 ▶커머스 4868억원 ▶핀테크 3199억원 ▶콘텐트 4375억원 ▶클라우드 1111억원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022년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더 큰 도약을 위한 투자와 성장을 위한 내실을 다진 한 해였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하고,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