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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 공석’ 대통령실 대변인 이도운 유력…소통비서관엔 전광삼 내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이도운, 전광삼, 오석환(왼쪽부터 순서대로)

이도운, 전광삼, 오석환(왼쪽부터 순서대로)

용산 대통령실이 공석인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중앙일보에 “대변인 인선을 위한 막판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대변인 자리는 지난해 9월 초 강인선 전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 겸 외신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5개월 넘게 공석이다. 이후 사실상 대변인 역할을 해 온 이재명 전 부대변인도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다보스포럼 순방 일정 유출에 책임을 지고 사직하면서 대변인·부대변인 모두 빈 상태다.

이 전 위원은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워싱턴 특파원과 정치부장, 부국장 등을 지낸 뒤 2017년 초 대선 출마를 검토하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얼마 뒤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언론계로 복귀해 문화일보에 몸담아왔다.

대통령실은 시민소통비서관에 전광삼 전 방송통신심의위 상임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위원도 서울신문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다. 대통령실은 사회수석실 산하 교육비서관에 오석환 교육부 기획조정실장을 임명했다. 전임 설세훈 교육비서관은 서울시 부교육감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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