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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관이 눈치 백단...속옷에 필로폰 숨긴 여성 덜미 잡힌 사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마약 혐의로 구속된 여성이 속옷에 필로폰을 숨긴 채 구치소에 입소한 사실이 발각돼 추가 기소됐다.

울산지검 형사제5부는 필로폰 반복 투약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던 A씨를 필로폰 은닉·소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말 울산구치소에 수감되면서 자신의 속옷 상의에 필로폰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수감된 후 교도관에게 "보관품이 잘 있는지"를 반복해 물었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교도관이 보관품을 재검사하던 중 의심스러운 가루를 발견했다.

울산구치소로부터 해당 가루를 넘겨받은 검찰은 감정을 실시하고, A씨를 상대로 소지 경위 등을 추궁해 범행 사실을 밝혔다.

울산지검은 "앞으로도 마약사범을 철저히 수사하고 엄정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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