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상금 1억원, 출판진흥원 '올해의 그림책 대상' 만든다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안데르센상 수상자로 한국의 이수지 작가가 발표된 지난해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모습. [연합뉴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이 총상금 1억원 규모로 가칭 '올해의 그림책 대상'을 새로 만든다. 출판진흥원에 따르면 올해 관련 예산이 확보된 상태이고, 구체적인 상 이름과 장관상·진흥원장상 등으로 구성될 세부 시상 내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출판진흥원 김준희 원장은 26일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출판생태계 균형발전, K-BOOK 미래성장동력 창출, 보편적 독서문화 확산 등 3대 전략목표에 따른 올해 주요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중 그림책 대상 신설은 K-BOOK, 즉 한국 출판 콘텐트의 해외 진출을 돕자는 취지. 특히 그림책에 초점을 맞춘 것은 지난해 이수지 작가의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수상에서 보듯 해외의 관심이 두드러진 분야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출판진흥원은 수상작에 대해 국제적인 아동문학상에 추천하고 번역과 후속 홍보 활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출판진흥원은 또 현재 운영중인 출판유통통합전산망과 관련해 이를 통해 ISBN 신청 및 발급이 가능해지도록 할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