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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강풍이 제주 하늘길 막았다…사흘만에 또 50편 결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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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세찬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 세찬 눈보라가 몰아치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 마지막 날 전편 결항했던 제주국제공항에서 사흘 만에 또다시 궂은 날씨로 인해 또다시 항공편들이 결항했다.

27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제주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65편(출발 31편, 도착 34편)이 결항하고, 51편(출발 26편, 도착 25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예정된 국내선은 모두 457편(출발 227편, 도착 230편), 국제선 10편(출발 5편, 도착 5편)이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과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제주공항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19.7m의 강한 바람이 불며 눈발이 휘날렸다.

일부 항공사들은 오후부터 줄줄이 결항 결정을 내렸다.

대한항공은 오후 1시부터 5시 45분까지 출도착 28편이 결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13:00∼18:00), 에어부산(13:30∼16:00), 에어서울(15:30∼17:00)도 각각 결항하는 등 총 60여편이 결항한다.

제주항공, 티웨이, 플라이강원 등 일부 항공사는 아직 결항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제주공항과 항공사 관계자는 “제주공항과 다른 지역 공항에 강한 바람이 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결항편이 발생하고 있다”며 “기상예보 상으로 오후 6시부터는 날씨가 풀리며 운항이 대부분 재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4일 강풍을 동반한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공항을 오갈 예정이었던 국내선 466편(출발·도착 각 233편)과 국제선 10편(출발·도착 각 5편)이 모두 결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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