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당첨 전화로 확인/주택은,내년초 신도시 분양때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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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년부터는 주택은행 본ㆍ지점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전화 한통만으로 아파트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주택은행은 19일 전화로 각종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한국전기통신공사의 「다이얼 2000」서비스제도를 이용,아파트 청약자들에게 당첨여부를 알려주기로 하고 현재 전기통신공사와 함께 시험가동 중이다.
주택은행은 내년초에 첫 분양되는 신도시아파트 분양때부터 이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인데 이 경우 아파트 청약자들은 전화 한통화 요금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방법은 아파트 당첨자 안내에 필요한 일정한 코드번호(현재는 미정)와 신청번호를 누르면 되는데 당첨자에게는 『귀하의 성명은 ×××이며 ××호에 당첨되셨습니다』라는 안내음성이 나온다.
또 당첨이 안됐을 경우에는 『귀하의 성명은 ×××이며 당첨되지 않았습니다. 다음 기회를 이용해 주십시오』라는 응답이 나온다.
이제까지 분당ㆍ일산 등 신도시아파트분양때마다 분양신청자들이 일일이 분양업체의 모델하우스나 주택은행지점까지 찾아가 당첨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 왔는데 20일 발표되는 5개 신도시아파트의 경우 32만3천명이 분양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길진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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