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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양돈농장서 ASF 발생…3000마리 살처분 예정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길목에서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군과 포천시 길목에서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막기 위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철원군의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경 철원 동송읍의 A농장의 돼지 4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해당 농가는 이달 5일 ASF가 발생한 경기 포천 소재 농장과 역학관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소독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A농장의 돼지 1976마리를 살처분하고 바로 인접한 농장의 돼지 1284마리도 예방적으로 살처분할 예정이다.

또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 해당 지역 내 양돈농가 34곳에 이동 제한과 집중소독,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방역대 농가에서는 돼지 8만5000여 마리를 기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최근 강원·경기 접경지역에서 ASF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오염원 제거에 힘써 추가 확산을 막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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