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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호 “중도 확장성 있는 안철수와 뛰겠다” 러닝메이트 선언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지성호 의원이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선언했다. 탈북민 출신인 지 의원은 청년최고위원에 나간다.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는 모습. 장진영 기자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은 지난해 10월 서울 여의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는 모습. 장진영 기자

지 의원은 11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인수위원회에서부터 대통령의 공약을 만들어내고 청년층들에게 인기가 많고 중도층을 확장할 수 있는 후보와 함께 러닝메이트로 뛰려고 한다. 안 의원과 함께 러닝메이트로 뛰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해야 하는 개혁들이 건건이 막히는 현실을 본다. 그래서 우리가 22대 총선에서 압승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러려면 어떻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가 생각했을 때 우리가 당 안에서 하나가 되고 나아가 중도를 품을 수 있을 때, 수도권의 승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승리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안 의원과 협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지 의원은 지난 8일 “김정은 정권에게 지성호의 청년최고위원 당선은 핵무기만큼이나 강력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청년최고의원 출마선언을 했다. 이튿날에는 안 의원을 만나 지지의사를 밝혔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같이 뛰자”고 답했다고 한다.

지 의원은 청년최고위원 공약으로는 ▶중앙청년위원회·미래세대위원회·대학생위원회 당내 정식기구로 개편 ▶청년 정치인 양성을 위한 미국·유럽 정치인 교류 프로그램 정례화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 내 청년위원 신설 ▶지방선거 공천 시 군 복무 가산점 도입을 내세웠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당 대표와 별도로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이 중 1명은 만 45세 미만 청년 최고위원이다.

앞서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지난 5일 청년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이사장은 지난대선에서 윤석열 캠프에서 청년본부장을 지냈다. 김용태 전 최고위원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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