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 지방선거 3개단체장 취임 인터뷰] 유명호 증평군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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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짧은 임기지만 선거공약을 조속히 실천해 증평을 반드시 희망의 땅, 잘사는 고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신설 증평군의 초대 군수로 취임한 유명호(柳明昊.61)군수는 이를 위해 "장기발전계획 수립에 당장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증평군이 출장소체제 13년만에 군으로 승격했지만 아직 독립 자치단체로서 기틀을 갖추지 못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지역발전 전략의 하나로 첨단바이오 농업 육성과 세계 제일의 인삼고장 건설을 목표로 세웠다. 이와 함께 그는 "미암리 일대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도안면 지역발전을 위해 송정~연촌간 도로를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증평~청안간 도로 확포장, 율리지구에 위락시설 유치 등도 그의 복안에 들어있다.

그는 "후발 미니자치단체로서 불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민화합이 절실하다"며 "선거기간 중 빚어졌던 주민갈등을 봉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柳군수는 충북대 약대를 졸업, 도의원과 증평발전협의회장을 지냈다.

증평=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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